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이 최근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재생에너지 사업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톨슨 스멧 CIP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280억 유로(한화 약 40조원)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며 육상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공동개발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지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추진,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등 그린비즈니스 개발협력이다.
포항에는 포항제철소, 포스코퓨처엠 등이 있어 그룹 재생에너지 공급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검토하게 됐다. 포항 해상풍력은 경북 포항시 해상에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회사가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고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