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성회용 전 SBS 기획본부 미디어사업국 국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티캐스트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성회용 대표를 정식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성회용 신임 대표는 1988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뒤 1991년 에스비에스(SBS)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사회부장, 기획실 정책팀장, 보도국장, 미디어 사업국장, 일본 도쿄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티캐스트는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영위한 성회용 대표를 영입함으로써 자체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방송, 통신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대표는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운용 효율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국내 방송 시장 환경에서 티캐스트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캐스트는 2009년 창업한 태광그룹 콘텐츠 사업 부문 통합 브랜드로 케이블 방송의 콘텐츠 사업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2000년 10월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E채널’을 시작으로 드라마큐브, 채널나우, 스크린 등 영화, 드라마, 해외시리즈 관련 9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 2’,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 콘텐츠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