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진주시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협력을 통해 낙도, 오지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으로 진주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 GS건설, GS칼텍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 허윤홍 GS건설 사장, 박상훈 GS칼텍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AAM은 3차원 내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기존 항공운송 생태계인 도심항공교통’에 지역간 항공교통을 포함한 넓은 개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AAM 시장 규모는 지난해 89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 451억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의체는 진주시에서 의료시설을 거점으로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도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운용체계를 검증하는 등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AAM을 활용해 경상남도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병원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통해 남해안 지역의 EM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창원, 통영, 여수 등 경상도 지역의 EMS 수요는 2020년 356건에서 2021년 422건으로 약 20% 증가했고 하동군 의신마을, 함양군 마천면 등 산간오지에서도 이 같은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AAM이 상용화되면 산간오지에 발생하는 EMS 수요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 80킬로미터 거리 이동 시 자동차로는 최소 1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AAM을 활용하면 직선으로 이동이 가능해 이를 15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협의체는 AAV 운용체계 검증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고품질 상공 통신 기반의 데이터 전송 기술과 UAM 교통관리 시스템, 진주시는 행정∙제도∙재정적 지원,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분야 전문인력,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EMS 분야 시범도시 사업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적 자문, KAI는 AAV 기체, GS건설은 버티포트 구축∙운용 기술 및 시스템, GS칼텍스는 지역 주유소 부지의 버티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가 연구개발 중인 UATM은 비행 계획서 분석 및 승인, 충돌과 회랑 이탈 등 교통흐름 관리, 상공 통신품질 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 기체가 상공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주시는 경상남도와 KAI,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2025년까지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AAV 기체연구부터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AAV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AAV 실증센터를 연동해 통합 운영체계를 실증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사회적 가치가 큰 UAM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이동경험을 지속 혁신할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