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이국환)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쉬운 배달앱 설명서’를 새 단장하고 무료 배포한다.

지류 책자는 오는 20일부터 배민 앱 배너, 배민 SNS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책은 다음달 9일 일괄 배송된다. 웹 설명서도 앱과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쉬운 배달앱 설명서’를 새 단장하고 무료 배포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쉬운 배달앱 설명서’는 배민 앱 설치, 주문, 결제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자다.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배달앱 사용 안내'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로 꼽혔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배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21년 첫 출간했다. 지난해 4월에는 ‘가족계정’ 기능 등 일부 기능 사용 방법을 추가해 리뉴얼했다.

이번 ‘쉬운 배달앱 설명서’는 발달장애인,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정보 약자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배달앱 서비스와 기능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실제 사례들을 삽화로 구성했으며, 얇은 책 여러 권을 읽는 것이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 착안해 설명서를 3권으로 나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설명서도 공개한다. 웹 설명서는 시각적 요소에 대한 설명을 글로 대체해 글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화면낭독기 기능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저시력자를 위해 고대비, 돋보기, 크기 조절 기능들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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