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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원 기자]

“이번 '글로 하이퍼X2'는 지갑·스마트폰과 함께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 과정에서 '편의성'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BAT로스만스(대표이사 김은지)가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X2' 출시 한달차를 맞이해 지난 28일 '글로 하이퍼X2'의 디자인을 이끈 김강민 BAT그룹(대표이사 잭 보울스) 뉴 카테고리 디자인 총괄의 실시간 온라인 인터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김강민 총괄은 글로의 디자인에 담긴 철학과 개발 과정이 담긴 이야기를 공유했다.


김강민 BAT그룹 뉴 카테고리 디자인 총괄이 지난 28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 간담회에서 '글로 하이퍼X2'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AT로스만스]

△글로벌·한국에서 전자담배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 주목할 만한 전자담배 시장의 디자인 트렌드는 무엇인지.


-제품의 도입기에서는 주로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만,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기에서 접어들면서 앞으로 기술보단 편안함과 고객의 경험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춰, 제품 기능에 집중하기보단 디자인 완성도와 편안함에 집중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행동 패턴을 반영한 스마트함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일상생활에서 시각으로 접하는 모든 것들에서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며 영감을 얻습니다. 특히 고객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떻게 주머니에 넣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평소에 자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또 동종 업종보다는 다른 관련 업종들의 제품들을 많이 참고하며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글로 하이퍼X2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지.


-글로만의 디자인 독창성은 조화·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이번 글로 하이퍼X2를 메트와 메탈 투톤 조화로 구현하고 색상, 재질, 모양 등 전반에 걸쳐 대조미도 더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흔히 들고 다니는 지갑·스마트폰을 벤치마킹해, 디자인에서 '편리함'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또 편리함을 위해선 직관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국 시장과 소비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시장은 독특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정보력이 뛰어나고 물건을 고를 때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는 등, 수준이 높아 만족시키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성공의 흥행 수표다'라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한국 시장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품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가장 수요가 많은 색상과 심혈을 기울인 색상은?


-대부분 전자제품들은 아무래도 블랙 계열 색상의 수요가 가장 높아, 블랙 계열 색상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다만 블랙만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어렵기에, 레드 색상과 민트블루 색상에도 많은 고민을 더하며 저희 글로만의 색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을 개발할건지.


-저는 이기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위닝 디자인'을 통해 글로가 전자담배 업계에서 리더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고객의 취향을 잘 읽어내며 심플함·간결함·사용성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편리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표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강민 총괄이 글로 하이퍼 X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AT로스만스]

김강민 총괄은 BAT그룹 이전 LG전자 디자인 팀에서 내실을 쌓아온 디자인 전문가로, 2020년 BAT그룹에 합류해 그룹 내 최초로 디자인 팀을 구축해 이끌고 있다. BAT그룹은 김강민 총괄 영입과 함께 연소제품 위주에서 비연소 제품을 포함한 멀티 카테고리 기업으로의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글로 하이퍼 X2 등 위해 저감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그룹의 비전인 ‘더 나은 내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ksw40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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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30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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