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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자율항해로 ‘연료절감’ 검증... “하이나스 2.0” 실증 운용 - 포스에스엠,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 등 참여
  • 기사등록 2023-03-23 1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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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팬오션(대표이사 사장 안중호)이 2050 탄소중립의 달성을 위해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 운항 효율성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에 나선다.


팬오션은 지난 14일 아비커스(대표이사 임도형)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운용을 통한 연료절감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가 지난 14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팬오션]

이날 협약식에는 팬오션, 포스에스엠,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 총 5개사가 참여했다. 국내 조선사, 자율운항 전문회사, 해운사 및 선급이 함께 협력해 자율운항 시스템을 활용한 연료 절감 효과를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검증한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최적항로 등 선박 에너지 절감 검증은 조선사나 기자재 업체 주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이루어졌으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선박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이 이루어져 더욱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증에 이용될 자율항해 시스템인 HiNAS 2.0은 올해 1월 한국선급으로부터 선급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안전성과 적합성 검증을 완료하고 개념 승인을 받았다. 하이나스 2.0은 인공지능이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최적의 항해 경로를 안내하고 충돌회피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최적항로 및 속도 계획에 대한 자동제어를 통해 실질적인 연료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운용 선박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과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국조선해양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한국선급은 개발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대한 평가와 HiNAS 2.0의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한국선급과 함께 로터세일 시범운영, 한국조선해양은 수소·이산화탄소·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공급 시스템 인증 등 친환경 솔루션 활용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은 이번 협약 수행을 통한 성공적인 실증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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