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이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디지털 부유층' 고객 잡기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S.Lounge'를 오픈하면서 '디지털 부유층'을 파악하고 고객 선도에 나섰다고 27일 전했다. 이들은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및 원할 때 자산관리사(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서비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삼성증권]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에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는 주로 구매 편의성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온라인 금융상품 투자는 가격변동에 따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투자한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온라인 증권 거래와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엄선된 정보 및 상담채널 부족이 언급됐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지난해 '디지털 부유층'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S.Lounge' 서비스를 오픈했다. 'S.Lounge'는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사람 중심 비대면 기술)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이 삼성증권의 'S.Lounge'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S.Lounge 중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다. '리서치톡'은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주요 시장이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코멘트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한 실시간 웹세미나에도 고객들의 참여가 높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전문가·자산운용사 대표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투자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지역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다.


삼성증권 전문가가 컨설팅라운지에서 고객과 유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PB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라운지'도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라는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증권에서 10억이상의 자산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 3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8%가 PB상담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컨설팅라운지에서는 디지털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전문가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자산규모에 따라 세무·부동산 전문위원과 일대일 컨설팅도 가능하다.


아울러 펀드·ETF·주식 등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 '굴링'과 연금자산관리 서비스 '연금S톡'으로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고 있다. 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인공지능(AI)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 시황콘텐츠로 투자정보의 적시성을 높이고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2-27 17:50: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한국투자증권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