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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서빙 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 출범... 5년만에 독립

- 올해 1300대 보급 목표

  • 기사등록 2023-02-01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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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배민(배달의민족) 서빙 로봇 사업이 신설 독립 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이국환)은 서빙 로봇 자회사 (주)비로보틱스가 신규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가 출범한 서빙 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과 CI. [이미지=우아한형제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서빙 로봇 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해 왔다. 신규법인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었던 김민수 실장이 초대 대표를 맡는다.


지난 2018년 서빙 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이듬해 2019년 임대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원대 임대 상품을 내놨으며, 태블릿 오더 업체와 협업해 주문과 서빙을 연동한 기능도 출시했다. 


비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내 음식점 호출 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향상된 서빙과 퇴식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빙 로봇을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매장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올해 1300대 이상의 신규 로봇을 보급하고, 연말까지 2500대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서빙 로봇을 국산화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품 국산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OEM)방식의 로봇 생산도 검토 중이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식음료 매장에 그치지 않고 당구장, 미용실, PC방 등 다양한 매장에서 서빙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회사 비전인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에 맞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mrk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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