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LG(회장 구광모)가 1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경기도 등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LG는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들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 방문해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이미지=LG보도자료]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 및 침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임시대피소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각각 10대씩 지원한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필요 시 부품 교환 등 피해지역 주민들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사용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서울 마곡 사옥 관제실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제 인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