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가 2분기 매출액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5%, 20% 감소했다. 매출액은 건설기계 신흥시장 매출 증가와 엔진사업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봉쇄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 또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증가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

인천시 동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별로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0.5%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비 17.9% 올랐다. 북미 및 유럽시장은 일시적 물류 차질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비 1.8% 하락했다. 다만 경기 호조세 및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코로나19 봉쇄 조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비 51.8% 줄어들며, 전체 매출 하락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엔진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12.4% 늘어난 248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발전기, 차량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급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으며, 선진시장은 불도저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대형기종 판매 확대, 추가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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