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국제협의에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향후 글로벌 CCP들과 위험관리 고도화, 청산상품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정석호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CCP12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한국거래소의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 및 리스크관리체계 강화 노력과 CCP12에서의 꾸준한 활동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거래소는 ‘21.4월 청산결제본부를 신설하고 장외파생상품 거래축약제도를 도입(’22.6월)하는 등 국제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CCP12는 금융상품시장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28개국 41개 CCP(Central CounterParty)로 구성된 국제협회로, 2001년 1월 최초 12개 CCP로 설립됐다. 한국거래소는 2001년 11월 가입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청산‧위험관리 전문성 향상 및 효율적인 CCP 글로벌 규제체계 수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CCP12 집행위원 선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CCP 역할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거래소가 CCP 관련 국제적 이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