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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SK네트웍스(대표이사 박상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500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 5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3.9% 증가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진=SK네트웍스]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창출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개선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 SK렌터카와 SK매직은 고객 니즈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ESG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 및 제주 중심 국내여행 수요 증가 효과를 거뒀으며, ‘SK렌터카 타고페이’와 온라인 전용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가치를 높였다. 또 SK텔레콤과 협력해 추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고, 업계 최초로 폴스타2 장기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렌탈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SK매직은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와 같은 인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누적 렌탈 계정을 224만까지 늘렸다. 이와 함께 올 1월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였던 ‘스페셜 렌탈 서비스’의 경우 프리미엄 청소기까지 총 6종의 품목으로 늘었으며, 지난 3월에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제휴해 ‘라떼고'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워커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객실 및 식음료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손실 폭을 대폭 줄였으며, 고객 일상 회복과 맞물려 웨딩∙세미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ICT 리사이클 자회사 민팃은 1분기 고객 보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고폰 유통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최근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강조한 신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 참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유망 영역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 아래 인공지능·디지털기술·ESG·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과 친환경 대체 가죽기업 마이코웍스를 비롯해 헤시드벤처스,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신규 성장엔진 탐색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이후에도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보유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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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9 15: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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