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대표이사 김기명)는 지난해 매출액 3조5797억원, 영업이익 2411억원, 당기순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5.7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10%, 29.49% 감소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대표이사 하정수), 골판지 기업 태림(대표이사 이복진) 등을 사업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다. 그 중 세아상역은 태림을 인수한 이후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위 골판지 업체를 인수함으로서 외형 성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는 성공했지만, 인수 부담으로 인해 재무상태는 악화됐다.
지난해 세아상역의 매출액은 2조134억원, 영업이익 1418억원, 당기순이익 107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0.54%, 22.72%, 38.91% 감소했다. 태림의 인수가 효과를 볼 때면 글로벌세아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