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대표이사 회장 권오갑)가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명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 70%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되면, 그에 따라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주가하락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28조 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 당기순이익 1860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매출액은 4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