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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아워홈(대표이사 구지은)은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 발표와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무배당 결정은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 위기에 대비한 방안이다. 미래 성장을 위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올려 올해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실적 확정 및 핵심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지난해 아워홈은 매출액 1조740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식품유통부문(식재사업, 식품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식재사업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부실 거래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공략을 통해 효과를 봤다. 식품사업의 경우 1인 가구 증가 및 집밥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대리점 및 대형마트 입점에 주력한 것이 실적 상승을 만들었다.

 

식음료부문(단체급식사업, 외식사업)은 매출액 8699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비 6.9%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단체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와중에도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공략이 유효했다.

 

아울러 지난 이사회에서 승인된 ‘주주 배당률 0%’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에 회사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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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3 1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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