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이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임석식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오늘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지주로의 역할 강화와 고배당정책,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또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된 후 추진하거나, 법안 마련 전 추진 시 자체적인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15조4933억원, 영업손실 1조3848억원, 당기순손익 1조1412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매출액은 4%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