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표이사 금춘수 옥경석 김승모 김맹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2조8361억원, 영업이익 2조9279억원, 당기순이익 2조1621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3.6%, 89.0%, 205.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9040억원, 영업이익은 7373억원, 당기순이익은 254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8%, 540.9%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한화 연결 실적. [이미지= 한화]
한화의 이번 실적은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가 호실적을 거두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당기순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가 모두 고른 실적을 거두며 전년비 영업이익이 57% 가량 증가하는 등 2015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화시스템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한화생명도 자체 실적과 자회사 실적이 모두 양호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비 500% 가까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