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이사 경계현)는 지난해 매출액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 당기순이익 915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63%, 47% 증가했다.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5G 스마트폰·노트 PC용 고사양 패키지 기판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계절적 요인·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하락했다.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2조4299억원, 영업이익 3162억원, 당기순이익은 847억원이다.
삼성전기 측은 ""MLCC 수익성은 작년 세트당 소요원수 증가뿐만 아니라 경쟁력 제고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 수익률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고부가제품 및 생산성 확대와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