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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구축 완료... "15년간 960억 전기료 절감효과"

  • 기사등록 2021-11-30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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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사장 권봉석)가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 이어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를 잇달아 구축하며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KG동부제철 박성희 대표이사,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LG전자 안혁성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준공식을 열었다.


LG전자 피크 저감용 ESS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사진=LG전자]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게 되며, 향후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 저감용 ESS 확대는 국가 전력망의 피크 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40메가와트(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50킬로와트시(kWh)임을 고려해 가구당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 11.7kWh를 기준으로 하면,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만에 하나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기감지기가 화재 여부를 감지하고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한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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