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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3’ 등 디지털 키 지원...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 열고 닫고”

  • 기사등록 2021-09-30 1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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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김기남)가 차량 키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Digital Key)’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네시스 첫 전동화모델인 ‘GV60’에 최초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키 서비스 사용자가 차량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차 문에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편하게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적용 모델은 ‘갤럭시 Z 폴드3’ 등 갤럭시 스마트폰 5종이다. 


삼성전자가 제네시스 ‘GV60’에 최초 적용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디지털 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초광대역 기술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비접촉(Passive entry) 동작이 가능해 자동차 키를 찾기 위해 주머니나 가방을 뒤질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작이 가능하다. 문 개폐(열고 닫음) 및 트렁크 문은 물론이고 시트와 미러 위치 조정 등 설정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삼성 패스’(Samsung 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 키 공유도 가능하다. 삼성 패스는 업계 최고의 보안 칩셋을 통해 암호화된 키를 보호해 해킹 위험을 줄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디지털 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에서 정의한 디지털 키 표준을 모두 준수했다. 


현재 디지털 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S21+∙S21 울트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 폴드2' 등 5종이며,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키를 시작으로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을 이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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