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063억원, 영업이익 1871억원, 당기순이익 159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32.40%, 167.10%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조7475억원, 영업이익 1766억원, 당기순이익은 1393억원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먼저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도 38%로 전년비 5.4%p 상승하며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럽시장은 18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비 6%p 증가했으며, OE와 RE 판매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시장 역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OE와 RE 판매 모두 시장 수요 회복 이상의 호조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역시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비 8%p 상승했고 상용차 타이어 판매 확대 등으로 안정된 실적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수요 회복과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공장(대전공장, 금산공장)은 선복 부족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에도 흑자 전환은 했으나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연간 매출액 7조원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시장 선점과 브랜드 가치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1~2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은 3조4231억원, 영업이익은 3731억원, 당기순이익은 3344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2.20%, 111.90%, 259.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