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리온, 러시아 누적매출 1조원 돌파...중국∙베트남 이어 세번째

- 2022년 러시아 신공장 준공 예정

  • 기사등록 2021-07-29 10:44:2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경재)의 러시아 법인의 누적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 506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누적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러시아 매출이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표제품인 초코파이 신제품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연매출인 890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에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러시아 제과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8년 노보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생산규모를 확대해 그해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규모를 늘려왔다. 


러시아 소비자가 현지 마트에서 오리온의 초코파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오리온]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현지 입맛에 맡은 신제품개발과 비스킷 라인업 확장 등 시장 개척의 노력이 손꼽힌다. 초코파이는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루러지며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은 2019년 ‘체리’ ‘라즈베리’ 초코파이 등 ‘잼’을 이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용암수’ 판매를 기점으로 러시아 음료시장에도 진출했다. 음료산업을 러시아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두개의 공장이 포화상태에 달할 만큼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어 공장 증설과 함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을 늘리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854123@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7-29 10:44: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