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074억원, 영업이익 1923억, 당기순이익 139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136.8%, 165.3%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PJ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THT 및 플랜트 부문 등의 해외 고수익 PJ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액 4조146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9조8000억원의 42.3%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원 ▲토목사업 6291억원 ▲플랜트사업 4268억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계획(11조 2000억원) 대비 43.9%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3.5% 증가한 39조 435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도시정비사업과 기 확보된 자체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금년 내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고,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등이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