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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콘(대표 김종현)이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계조사에 쿠콘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쿠콘 정보API 스토어 쿠콘닷넷 영문 홈페이지 메인화면 [이미지=쿠콘]

일본 총무성 통계국은 매달 전용 앱을 통해 가계의 수입, 지출, 저축, 부채 등 일본의 가계수지 실태를 파악하는 가계조사를 실시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일본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사회 정책 입안을 위한 기초 자료에 쓰인다. 쿠콘은 이번 통계국 사업 수주를 통해, 통계국 가계조사 앱과 일본 국민의 결제 내역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간 데이터 연계에 나선다.


쿠콘의 일본 법인 ‘미로쿠 웹케시 인터내셔널(Miroku Webcash International, 이하 MWI)은 이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과의 결제내역 데이터 연계를 시작으로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 NTT docomo, au, 소프트뱅크 모바일, 라쿠텐 모바일 등의 통신비 사용내역까지 단계적으로 데이터 연계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해외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 정부기관이 이례적으로 해외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한국 핀테크 기술 최초다. 쿠콘은 일본 정부기관 사업을 수주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한다. 2021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며, 일본,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 6개국 현지 법인과 협력사무소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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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31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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