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선임됐다.
한국전력은 오는 28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승일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 상정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은 이날 주총에서 박헌규 전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부사장)로, 박효성 전 외무부 뉴욕 총영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내정자. [사진=한국전력]
정승일 전 차관은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에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다. 서울 출신이며,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전력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