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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30일 롯데제과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5080억원, 영업이익 259억원, 당기순이익 153억1600만원을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1.2%, 41%, 1만1079% 증가했다. 


롯데제과 로고. [이미지=롯데제과]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장을 폐쇄했던 해외 법인들의 실적이 올해 반등했고 수익성 개선 경영 활동이 효과를 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빙과 부문도 아이스크림 전문점 출점 효과와 수요 회복 등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롯데제과의 향후 점검 포인트는 해외 시장의 성공 여부다. 롯데제과는 내수 시장 축소(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부터 해외 제과 업체 인수에 나서 현재 파키스탄, 벨기에, 인도, 러시아, 미얀마, 중국, 싱가폴 등 8곳 지역에 자회사 9곳을 두고 있다.  2020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74%, 해외 26%이다. 


저성장 국가에 진출하며 성과를 기대했지만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중국 시장의 성과가 부진하다. 환율 리스크도 맞닥 뜨리고 있다. 자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러시아의 경우는 현지 실적을 원화로 환산할 때뿐 아니라, 원재료 매입시에도 손실이 발생한다.  


내수 시장에서의 실적도 부진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내식 수요 증가로 대다수의 음식료 업체들은 큰 폭으로 성장을 이룬 반면 롯데제과는 다소 정체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됐으며 빼빼로, 꼬깔콘, 마가렛트 같은 '국민간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과기업이다. 


kbg073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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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30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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