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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3Q 매출액 5796억…전년비 4.30%↑

-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

  • 기사등록 2021-11-04 1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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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796억원, 영업이익 449억원, 당기순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0%, 12.7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 하락했다.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영등포공장. [사진=더밸류뉴스]


롯데제과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580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13.90%, 영업이익은 80.90%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스낵과 파이 시장이 매출액 증가에 기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수요에 미쳤던 영향력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7~8월 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B2B 거래처가 확대되고 제빵 매출액이 증대됐다. 다만 밀 등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맑다. 11월 들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연중 최대 이벤트인 ‘빼빼로 데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며 매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올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 1조5967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2.70%, 4.40%, 37.20% 증가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롯데제과]

한편 롯데제과의 연말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제과를 4년 동안 이끌어온 민명기 대표의 연임 여부가 초대 관심사이다. 민명기 대표는 롯데제과에서만 35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롯데맨'이다. 특히 롯데제과 인도법인을 4년 동안 이끌고 해외전략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사업과 전문가로 불린다. 그렇지만 올해 롯데제과의 상황은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우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한 데다가 제과 시장에서 경쟁사인 오리온(회장 담철곤)에 비해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실적이 악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상품이었던 성인용 단백질 '헬스원 초유프로틴 365'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의 과열 경쟁으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연말 인사는 11월 말로 예정돼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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