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 회사가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6일 코트라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정보를 수시로 검색할 수 있고 참가 신청 가능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6월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3년간 일대일(1:1)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해 우리 스타트업 680개사와 글로벌 기업 187개사 간의 상담을 주선했다.
일례로 모바일 셀프 구강검진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A사는 지난해 5월 KOTRA가 주최한 ‘CVC(기업형 벤처캐피탈)-VC-스타트업 화상 상담회’에서 일본 소프트뱅크를 만났다. 그 후 두 달 만에 소프트뱅크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6개월간 일본에서 기술검증을 거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코트라는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더욱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랑주(Orange), 글로벌 명품그룹 루의뷔통 모에 헤네시(LVMH) 등 해외기업과 협력해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수시로 확보하고 있다.
코트라는 올해 80건의 글로벌 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공공기관 연간 발굴 건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전세계 127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전 산업에 걸쳐 글로벌 기업의 혁신 수요를 찾는 ‘니즈 파인더’ 역할을 한다. 코트라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정보를 수시로 검색하고 참가 신청 가능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6월까지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