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로 성장에 매진하겠다.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복인 KT&G 사장)  

19일 KT&G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이끈다.

 

19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KT&G 백복인 사장. [사진=KT&G]백복인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로 1993년 입사 이후 29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 R&D(연구개발)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온 바 있다.

 

KT&G는 지난해 해외진출 100개국을 돌파했고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천억 규모의 수출계약 성사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5조원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일궈내 성과를 창출했다.

 

백복인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방경만 전략기획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 사외이사로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지검장이 재선임됐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5조3016억원, 1조4811억원, 1조171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6.82%, 7.36%, 12.9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1조 2305억원이다. 회사는 담배 제조 및 판매, 홍삼제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와 판매, 의약품, 무역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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