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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전체 발효로 관세가 인하됨에 따라 한국산 수출 유망 품목의 수출길이 넓어진다.


3일 코트라(KOTRA)는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트라는 한·중미 FTA이 지난 1일 전체 발효돼 △자동차부품 △화장품 △음료 △의약품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중미 FTA는 한국이 16번째로 체결한 FTA이며 중미 5개국인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가 참여하고 있다. 1일 파나마 발효를 마지막으로 한·중미 FTA 전체가 발효됐다. 


중미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었기 때문에 이번 FTA 전체 발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중미 FTA 전체 발효로 관세장벽이 낮춰지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바이어들이 특히 주목하는 유망품목은 자동차부품이다. 파나마 내 자동차부품 생산은 전무하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관세 인하 혜택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외에 화장품과 한국산 의약품, 알로에 음료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더불어 작년 4월 파나마 공공 입찰의 투명성을 위해 공공 조달법 개정돼 우리나라 기업의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KOTRA는 "중미 각국의 내수시장 규모는 작지만 시장 통합 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중미 여러 나라에 유통망을 구축한 기업을 활용하고 물류허브인 파나마에 물류거점을 구축해서 최소주문수량(MOQ) 애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가 발간한 ‘한·중미 FTA 전체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 [이미지= KOTRA]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미 시장은 그동안 지리적 거리와 시차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한·중미 FTA 전체 발효를 기회 삼아 전자상거래, 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해 중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의 ‘한·중미 FTA 전체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는 해외시장 뉴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bg073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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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3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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