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058110, 대표이사 김종철)는 폴란드기업 앵커(ANCHOR), 레독스(REDOX)에 인공호흡기 2000대 공급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 이는 현지 제반 절차를 위한 추가 협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멕아이씨에스 CI. [이미지=멕아이씨에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앵커, 레독스에 인공호흡기 각각 1000대씩 총 2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이들 2개사에서 당사 제품을 처음 도입하는 절차를 진행하다 보니, 현지병원에 제반 절차 수행과 관련한 협의기간이 길어지게 됐다"며 "현재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월 초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 비행기 4대로 각각 500대씩 나누어 출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공급대금이 전액 결제되어야 출하를 하기 때문에 현재 관련 은행에서 신용장(LC) 발급에 대한 필요한 절차가 사전에 협의가 진행된 상황이며, 절차 완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호흡기는 의료기기이기에 해당 국가의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치, 교육, 유지보수 등조건에서 공급 계약자간에 사전에 협의하고 준비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난해 멕아이씨에스에서 국내에 인공호흡기 250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사전 협의 및 설치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2천대의 대량 물량을 공급하는 이번 공급계약에는 더욱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