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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29) 대유행으로 정부가 연말 방역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불가한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집콕’ 홈파티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밀키트 제품, 케이크, 식기 등 속속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텐바이텐 제공)]

24일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몰 하프클럽이 오는 27일까지 주말간 연말 홈파티를 위한 ‘홈스트랑’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 모임과 외식이 줄어들면서 가족들과 가정에서 간편하게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하프클럽은 행사기간 동안 애슐리 밀키트, 코스트코 간식, 크라제 함박스테이크, CJ 간편식 등을 할인해 제공한다.


LF 트라이씨클 이화정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려는 고객들이 늘어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등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31일까지 '홈파티 밀키트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 상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밀키트(meal kit)'방식으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과 같은 분위기와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에서 연말 모임을 하기 보다는 가족 및 연인과 오붓한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레스토랑에 간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과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메뉴들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이 선보이는 밀키트 '토마호크 스테이크' 제품. [사진=더밸류뉴스(현대그린푸드 제공)]

홈파티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 중 하나인 케이크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대목 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화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호텔, 편의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먼저 콘래드 서울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한정 홀리데이 케이크 4종을 판매한다. 티라미수에 초코 무스가 채워진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부터 △화이트 리스 케이크 △부슈 드 노엘 케이크 △크리스마스 화이트 트리 케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25일까지 △산타 볼 케이크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루돌프 치즈 케이 △노엘 프레지에 케이크 등 2020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 4종을 판매한다. '산타 볼 케이크'는 빨간 산타복을 입은 돔 모양의 디자인으로, 초콜릿 구로 만든 뚜껑이 열릴 수 있게 제작됐다. 


뚜레쥬르는 ‘행복이 꽃피는 리스’를 주제로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나난X바닐라베리 위시 리스 △나난X초코 얼그레이 노르웨이 숲 등 크리스마스 느낌의 비주얼과 맛을 강조했다.


콘래드 서울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 [사진=더밸류뉴스(콘래드 서울 제공)]

올해는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대두되면서 데코, 트리 등의 소품 판매도 늘었다. 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10x10)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데코 상품(트리, 조명, 소품 등)군의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세부 상품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오너먼트(장식품)는 36%, 캔들 및 캔들홀더(초 받침대)는 22% 각각 증가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상품 구매의 추이를 보면 1미터 이상의 중대형 트리나 미니 트리, 조명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외부 모임 대신 집에서 모이는 홈파티 분위기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데코 상품들의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타 유통업계에서도 집 꾸미기를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집콕’ 성탄족들을 겨냥한 기획전과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G9에서는 25일까지 ‘방구석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홈 파티를 위한 홈데코와 트리, 유아동 장난감 등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 170여종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집콕 홈파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트리, 벽걸이형 열매리스, 알파벳 이벤트 풍선 등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에서 '크리스마스 상품 기획전'을 열고, 미니트리•오르골•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 3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집콕을 위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또한,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하고 완구 외에도 디저트, 인테리어 용품, 에코퍼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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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4 13: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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