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한 달 동안 꾸준히 상승장을 이어오던 라이트코인이 지난달 말부터 가격이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라이트 코인은 8만2000원으로 일주일 새 15%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 분석이 나왔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코인으로 비트코인의 느린 전산 속도를 보완해 만들어졌다. 라이트코인은 현재 일주일동안 하락장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 상승을 이뤘다.
11월 1일 6만1900원에서 거래되던 라이트코인은 12월 1일 62%가 오른 10만500원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하락장과 관계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라이트코인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했다.
라이트코인의 투자 수요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라이트코인을 88만7415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약 40% 상승한 보유량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대신 코인 투자를 해주는 회사인데 상승하는 보유량은 그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레이스케일은 시스템 상 의무보유기간 1년을 두고 있다. 즉 투자자들은 한 번 라이트코인을 매수하면 1년 동안은 팔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격이 폭락하는 가능성을 낮춰주게 된다.
또한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8일 라이트코인 그레이스케일 트러스트의 프리미엄은 3199.23%다. 거래소에서 라이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보다 미국 주식의 2차 시장과 같은 장외시장에서 라이트코인을 구매하려면 약 3200배를 더 주고 매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높은 프리미엄은 미국 개인 투자자가 라이트코인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화폐의 중장기 지표인 MVRV(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지표는 2차 시장에서의 단기 수요와 장기 공급 간의 편차로 MVRV이 1보다 작으면 가격이 저평가되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MVRV이 4를 넘어갈 경우 가격이 심각하게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라이트코인의 MVRV는 3월 12일 주간에는 MVRV가 0.5로 매우 낮았다. 게다가 지난 2개월 동안 MVRV는 1 주변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저평가 범위에 속했다.
또한 단기 지표인 SOPR(매수가격 대비 매도가격 비율)이 1 이상이면 거래를 통해 투자자가 수익을 낸 상태를 의미하는데 라이트코인의 SOPR은 10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1이상을 유지함으로써 현재 시장 심리가 비교적 낙관적이며 가격 상승 단계에 있다고 보인다.
안녕하십니까. 더밸류뉴스 인턴기자 허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