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가상화폐 공식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에 법정 화폐의 가치를 주는 법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개방적인 암호화폐 정책에 따라 네오, 가스, 온톨로지 등 중국 관련 코인도 급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높이고 달러 패권을 잡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를 상용화시키고 있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에게 법적으로 화폐 가치를 주기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섰고 선전, 슝안, 쑤저우, 청두 4개의 지역에서는 대규모 실험에 들어갔다. 4곳에서 디지털 위안화 거래 규모만 20억 위안(3300억원6000만원)이다.
디지털화폐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해 직접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의 가상화폐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지난 10월에는 시범 사용 응모에 당첨된 중국 선전 시민 5만명이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받았다. 이는 인민은행이 발행한 것으로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은 전용 앱을 통해 3000여개의 지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했다.
CNN은 “이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중국은 유럽중앙은행이 곧 내놓을 유로화 디지털 버전을 제치고 국가 디지털화폐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디지털화폐에 박차를 가하자 중국 관련 코인도 급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코인으로는 네오, 온톨로지 등이 있다.
중국의 중앙화된 디지털 위안화는 기존의 암호화폐의 분산중앙화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채굴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발표된 법안에는 채굴업자에 대한 규제가 사라졌다.
이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네오와 온톨로지 같은 중국 코인에게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온톨로지와 네오는 아주 흡사한 가격 추이를 보인다. 지난달 23일 두 코인 모두 저항선을 돌파했다가 하락한 후 다시 점차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평균가격선에 안착한 모습은 투자하기에 적기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인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그에 따른 수혜를 받아 같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국 코인은 비트코인과는 무관한 모습을 띄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코인들의 헷징 수단으로써 중국계 코인을 제시하기도 한다.
골드만삭스는 “추후 중국의 디지털 화폐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전세계 지출의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녕하십니까. 더밸류뉴스 인턴기자 허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