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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대주주, 두산중공업에 두산퓨얼셀 지분 6063억원 무상증여 - 두산퓨얼셀 보통주 지분 23%...1276만3557주 - 두산 “친환경 에너지 사업 보다 강화될 것”
  • 기사등록 2020-11-26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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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두산 대주주들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연하기로 했던 두산퓨얼셀 지분 6063억원 규모를 무상증여한다.


26일 두산퓨얼셀은 ㈜두산 특수관계인들이 보유중이던 두산퓨얼셀 보통주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총 12763557주로 25일 종가 기준 6063억원 규모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고오는 12월 진행되는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재무구조는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이번 지분 수증을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두 회사의 사업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이를 통해 두산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보다 강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산타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한편두산퓨얼셀은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터빈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이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 중소형원자로(SMR, 단위 60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두산퓨얼셀은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기반을 계획한 대로 마련할 수 있었다 ”두산퓨얼셀 지분 무상증여를 약속대로 이행한 것처럼 남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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