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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발 뺀다…유진기업 다크호스로 급부상 - GS건설과 단독 PEF도 불참 가능성↑ - 유진기업, PEF와 손잡고 인수전 나선다
  • 기사등록 2020-11-24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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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권용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전에 현대중공업(267250)과 더불어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GS건설(006360)이 본입찰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에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는 유진기업(023410)이 인수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GS건설과 유진기업 CI. [사진=더밸류뉴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마감하는 본입찰 절차에 불참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대신 매각 절차를 예의 주시하며 인수 경쟁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GS건설의 불참결정은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들 대비 검토 기간이 짧았던 만큼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에 대한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법적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과 매각 절차에 필수적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적분할 절차 등의 순항 여부도 미지수라는 점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된다.


GS건설과 더불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재무적 투자자 후보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인수자들 중 절반이 경쟁에서 손을 땠다.


반면 그간 자금력 약세 이유로 후보군에서 제외되던 유진기업이 재무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을 추진하면서 인수전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앞서 3분기 말 유진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약 842억원으로 2조원 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사들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유진기업은 베인캐피탈 등 대형PEF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글로벌PEF로 국내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진행 중이다.


베인캐피탈은 ‘영단기’로 유명한 온라인 교육업체 ST유니타스에 1300억원을 투자했으며 CJ푸드빌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국내 식음료 업체 인수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엔 CJ제일제당의 해외 자회사인 CJ푸드아메리카에 3억200만달러(약 3356억원)를 투자해 지분 27%를 획득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의 제조, 판매와 건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시멘트 및 골재 등을 이용해 건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함으로써 건설중장비, 엔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이번 인수전에서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기업의 대립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로, 매각가론 최대 1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두산 측은 24일 오후 2시 본입찰을 마감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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