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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9일 한화솔루션(009830)의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기대감으로 투자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58분 한화솔루션은 최근 5년동안 가장 높은 주가인 5만2600원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라는 호재가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 [사진=더밸류뉴스(구글 캡쳐)]

한화솔루션은 대표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수혜주다. 바이든은 당선 공략으로 친환경 산업 육성을 가지고 나왔는데 미국에서 태양광 산업을 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미국 대선의 불안감으로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모양세였다. 지난달 22일 바이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주요 경합지에서 밀리자 전일비 6% 하락했다. 4일에는 개표 결과가 수시로 바뀌면서 변동성을 보이자 전일비 8% 하락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 조 바이든이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미 대선 불안감이 사라져 다시 한화솔루션이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은 매수량에서도 드러났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기준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화솔루션이었다. 또한 9일 기관·외인들은 한화솔루션 주식을 6만8613주를 매수하며 신고가 달성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바이든 수혜주인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비 1.94% 상승했고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6.81%, 10.95% 오르며 배터리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수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로도 전해지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과 실적 전망 개선 폭을 높였다"고 밝혔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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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9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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