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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소식에 들썩...SK디스커버리도 ↑

- 아스트라제네카 CEO "다음 달 백신 준비된다"

  • 기사등록 2020-11-09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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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SK케미칼(285130)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파스칼 소리오트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7월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 공급 관련 LOI(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 안재용(오른쪽부터)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더밸류뉴스(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에 따르면, 소리오트 CEO는 "규제당국이 우리 데이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만약 당국이 서두른다면 12월 말에 백신이 준비돼 1월 중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임상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실험 참가자의 건강상 문제로 한때 시험이 중단됐지만 최근 재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SK케미칼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 9일 오후 1시 18분 현재 SK케미칼의 주가는 전일비 10.39%(4만2500원) 상승한 45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및 위탁생산(CMO)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디스커버리 지배구조. [이미지=더밸류뉴스(금융감독원 제공)]

현재 SK그룹은 전체 그룹사를 양분해, SK(034730)와 SK디스커버리(006120) 양강 체제를 구성한 상황이다. 기존 IT나 에너지 산업에 집중하는 지주회사 SK와 달리, SK디스커버리는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상장 제약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잇따른 위탁생산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대부분은 SK케미칼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손자회사로 둔 SK디스커버리 역시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SK디스커버리의 주가는 전일비 6.60%(4500원) 상승한 7만2700원에 머무르고 있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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