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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年10억개 만든다...신공장 건설 투자협정 체결

- 러 트베리주정부와 투자협정 체결...총800억 투자 기존공장 4배규모

  • 기사등록 2020-09-11 0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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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오리온(271560)이 러시아에 새 공장을 짓고 초코파이 생산량을 늘린다. 오리온은 러시아 서부의 트베리주 크립초바에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정을 트베리 주정부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2022년 완공 예정인 신공장에서 연간 10억개의 초코파이를 생산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법인 대표(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의 신공장 부지에서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트베리주지사와 투자협정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오리온 제공)]오리온은 신공장 건설 등 향후 3년간 51억2700만루블(약 800억원)을 러시아에 투자할 방침이다. 신공장에는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을 설치한다. 오리온 측은 “최근 초코파이의 인기 등으로 러시아 공장의 생산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러시아 제과 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현지업체를 선정하고, 현지인을 고용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트베리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원활한 인허가 진행은 물론 법인세 감면,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및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러시아에 진출했다. 2006년 트베리에 공장 세운 이후 2008년 노보 지역에 추가로 생산공장을 지었다.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초코파이 신제품과 '고소미' 등 비스킷 제품들이 히트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5%, 영업이익은 105.4% 성장했다. 신공장 완공 이후애는 초코파이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비스킷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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