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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코스닥 시총 5위 등극

- 공모가 대비 상승률 160%…개장 직후 상한가 기록

  • 기사등록 2020-09-10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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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인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0일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상장했다.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10일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 2배인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장이 개장함과 동시에 가격제한폭(30%)인 6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60% 급증한 것이다.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이 같은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공모전부터 이미 예견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 24일 SK바이오팜(326030)이 세운 사상 최대 증거금(30조9899억원)을 갱신한 것이다. 


SK바이오팜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4만9000원)의 두 배에 시초가(9만8000원)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후 '3연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에 투자자들 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봤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언택트(비대면)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 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사”라며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최근 공모주 과열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향후에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기대작 출시에 따라 실적은 상승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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