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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JP모건 보고서는 경쟁사 위한 짜맞추기식” 강판 비판

- JP모건, 셀트리온 목표주가 현재보다 60% 하향

- 증권사 보고서에 이례적 반박 대응…보고서 조목조목 비판

  • 기사등록 2020-09-10 1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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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이 JP모건 보고서에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0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전날 JP모건의 리포트에 대해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해 현재가 대비 60% 수준의 낮은 목표주가를 발표하자 셀트리온이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JP모건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 축소’로 제시했다. 매도하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 23만7000원 대비 40% 낮춰 잡은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2% 낮춰 7만원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가 나오면서 지난 9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6.13%)과 셀트리온헬스케어(-4.36%)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는 기존 41만6000원에서 84만원으로 두 배 이상 상향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이에 대해 “JP모건은 자체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를 평가하면서 경쟁사 A는 주가수익비율(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 57배로 계산했다”면서 “A사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한 반면, PER이 훨씬 높은 A사는 '중립'으로 제시했다”고 반박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또 목표주가 또한 A사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주가 대비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한 것도 지적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더밸류뉴스(셀트리온 제공)]

이어 셀트리온은 “JP모건이 채택한 DCF 밸류에이션의 경우 영구 성장률(terminal growth) 가정치에 따라 주당 가치 산정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며 “영구 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 4%, A사 6%를 가정했는데 만일 셀트리온의 영구 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오른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도 영구 성장률 가정치는 6%를 적용했지만, 미래 현금 흐름 추정에 사용한 전제는 회사가 동의할 수 없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동일한 환경에 처한 보고서에 언급된 경쟁사 B(삼성바이오에피스) 대비 극히 보수적인 전제를 사용한 것이라는 평가다.


셀트리온이 개별 증권사의 목표가 전망에 대해 회사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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