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중화항체치료제’ 신약 후보물질(CT-P59)의 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2·3상은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1일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등 진행 현황’ 보도자료를 통해 셀트리온의 2·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이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셀트리온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CT-P59의 임상 1상 투약을 완료해 현재는 2·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이 심사 중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영국에서도 경증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임상시험은 총 22건으로 집계됐다. 치료제는 20건, 백신 2건이다. 이 중 치료제 임상시험 5건이 종료됐다. 종료된 임상은 렘데시비르 3건과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각 1건이다.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따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7건(치료제 15건, 백신 2건)으로 나타났다. 17건의 임상시험 중 12건은 제약회사가 진행 중이며 5건은 연구자가 진행 중이다. 제약회사 임상 12건 중 7건은 녹십자(006280) 혈장분획치료제 등이며 2상 단계에 진입했다. 5건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DNA백신 등으로 1상 단계에 있다.
2상 승인을 받은 약물은 부광약품(003000) '레보비르', 엔지켐생명과학 'EC-18', 신풍제약(019170) '피라맥스', 종근당(185750) 'CKD-314'(나파모스타트),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카모스타트), 대웅제약(069620) 'DW1248정'(카모스타트), GC녹십자(006280) 'GC5131'(혈장분획치료제) 등이다. 모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1상에 있는 치료제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CT-P59' 임상 2건, 제넥신(095700) 'GX-I7'(인터루킨) 등 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