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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사상 첫 0%대…1억 맡겨도 100만원도 못 받아 - 대출금리도 사상 최저…신용대출금리 사상 첫 2%대
  • 기사등록 2020-07-31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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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김주영 기자]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1억원을 예금에 넣어도 이자로 연간 100만원도 받기 힘은 시대가 온 것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0.88%로 전월비 0.19%포인트 내렸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0%대로 들어선 건 1996년 1월 한은 집계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신규 취급액 기준) 가운데 0%대 금리 상품의 비율도 67.1%로 사상 최대치였다. 이는 전월비 115% 증가한 수치이며, 2% 이상~3% 미만 상품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한은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연 0.5%로 낮추고, 이후 동결하면서 0%대의 정기예금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사진=더밸류뉴스(한국은행 제공)]대출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2.72%로, 전월비 0.1%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2.67%로 전월비 0.14%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은 0.03%포인트 하락해 2.49%로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2.93%로 전월비 0.4%포인트 급락하며 사상 첫 2%대로 진입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일반신용대출이 늘었고, 이에 따라 우량 차주의 비중이 커지면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예금·대출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92%로 전월비 0.07%로 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도 0.5~0.13%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과 신협,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도 0.03~0.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했는데, 한은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기업자금대출 비중이 확대된 점 등에 따른 것이다”고 덧붙였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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