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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래 '불티나', 관련 ETN도 '활활'...'금값',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가' 경신

  • 기사등록 2020-07-27 2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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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국제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있다. 국제 금시세가 또 최고가를 찍자 국내 금 가격과 거래량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더밸류뉴스(KRX 제공)]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1그램(g)당 금 가격이 사상 최고가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7만7460원(1kg종목)으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7만1700원, 23일 7만2530원, 24일 7만3940원을 보였다. 이날 장중 최고가도 7만8790원으로 종전 장중 최고가인 지난 24일 7만3940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금 가격은 12.8% 상승했다. 7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간 상승률은 10.6%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KRX금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각각 482킬로그램(kg), 371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KRX금시장 거래 이후 최대치다.


[사진=더밸류뉴스(KRX 제공)]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관련 상품도 상승했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은 1585원(4.33%) 오른 3만8155원, 신한 레베리지 금 선물 ETN은 805원(3.92%) 오른 2만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 금 선물 ETN도 335원(2.26%) 상승한 1만5170원으로 마감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현재 시중 유동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중간 갈등 격화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됐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중 갈등까지 고조되자 금에 대한 선호가 보다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금 가격의 방향성을 주도한 요소는 마이너스로 내려간 실질금리가 핵심"이라며 "실질금리가 지금보다 낮게 유지될 경우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돈이 급속도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결국 29일 종료되는 FOMC 회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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