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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 언어 이해∙분석 AI ‘KB ALBERT’ 개발 - KB스타뱅킹∙챗봇에 도입 예정
  • 기사등록 2020-06-23 15: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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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에 특화된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인 ‘KB ALBERT(알버트)’를 개발했다. ‘KB ALBERT’는 어려운 금융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으로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인 ‘ALBERT’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과 협력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KB ALBERT를 개발했다.


KB ALBERT는 금융 관련 텍스트의 특수성을 고려해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약 1억건 이상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업에 특화된 언어 모델을 적용했다. KB ALBERT는 현재 KB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지식 검색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고객이 질문을 하면 축적된 내부 자료 가운데 비슷한 질문들과 이에 대한 답변을 찾아내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그간 영업 과정에서 쌓여온 자료가 많다"며 "KB ALBERT를 통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내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여의도지점 KB국민은행. [사진=더밸류뉴스]

KB국민은행은 향후 KB ALBERT를 ‘KB스타뱅킹’과 업무용 ‘챗봇’ 등에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 및 핀테크 회사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보험 약관, 전화 상담 내용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금융과 IT를 융합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AI∙ML 및 데이터 관련 업무에 있어서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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