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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리서치]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기업은 케이엠더블유. 왜?

  • 기사등록 2020-06-12 1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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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38.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만1500원) 대비 38.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회장. [사진=더밸류뉴스(케이엠더블유 제공)]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이티지엠피(37.27%), CJ프레시웨이(37.07%), 현대백화점(36.7%) 등의 순이었다.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를 생산, 판매하는 무선안테나(RF)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사진=더밸류뉴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10일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케이엠더블유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며 "상반기만 보면 전년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시점에선 올해 분기별 이익 흐름과 올해 3분기~내년 2분기까지 향후 1년간 실적 전망에 더 주목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까지 실적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반면 하반기 실적 및 내년도까지 장기 실적 밑그림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억원, 66억원, 130억원으로 전년비 34.43%, 73.39%, 39.25% 감소했다. 


케이엠더블유의 1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매출 부진 영향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중국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시스템 장비 매출은 전분기비 증가했으나 필터 매출이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6~7월 단기 매출 전망을 토대로 보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로의 필터 매출이 양호하고 라쿠텐에 이어 NTT 도코모(NTT Docomo)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매출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매출도 사실상 6월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만약 기존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이 트래픽 이슈로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한다면 하반기에 실정 상승이 기대된다.


케이엠더블유의 생산 제품 MBF(Micro Bellows Filter). [사진=더밸류뉴스(케이엠더블유 제공)]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빠르면 올해 3분기, 늦어도 4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국내∙중국∙일본∙미국∙인도 매출이 실적을 결정할 공산이 큰데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내∙일본∙중국은 6월 이후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이 유력해 보이고 미국∙인도 역시 아무리 늦어도 연내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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