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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추천하는 금융상품 내년에 쏟아진다

-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추가 지정

  • 기사등록 2019-12-19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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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은행 창구의 혼잡 정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맞춤형 금융 삼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내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한 이후 총 7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 '인공지능 은행원 예약·상담 서비스'를 내년 11월 출시한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은행원이 은행창구의 혼잡도를 알려주고예적금·보험·신용카드 등 맞춤형 금융상품도 추천해준다방문 예약을 잡아주고필요한 서류도 안내한다

 

인공지능 은행원 예약·상담 서비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예적금이나 신용카드와는 달리 상품정보제공·홍보가 제한된 보험상품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SK증권은 내년 10월 소액 투자자를 위한 장외 채권 중개 플랫폼을 구축한다이 플랫폼에서는 개인투자자들도 비대면으로 채권에 소액 투자할 수 있다수익률이나 채권 신용등급 등 거래 중인 모든 채권의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트루테크놀로지스는 기관투자자간 주식대차 거래를 지원하는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내년 4월 내놓는다전화·이메일·메신저 등을 활용한 협의·수기입력이 아닌 자동화된 증권 대차거래 업무 서비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증권 대차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금융보안원·신용정보원 등은 동형암호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에 대한 모의 테스트를 6개월간 진행한다동형암호란 암호화한 형태로 실시간 연산이 가능한 암호 알고리즘이다기존에는 암호화한 정보를 풀어 다시 암호로 만들어야 했는데동형암호를 활용하면 이런 과정 없이 연산이 가능해 실제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는다.

 

카사코리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일반투자자 대상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 발행·유통 서비스를 내년 2월께 출시할 예정이다향후 2년간 총 유동화 증권 발행 규모는 5000억원이다금융위는 소액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손쉽게 간접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송금 중개서비스(한패스), 해외주식 상품권 구매서비스(신한금융투자), 문자메시지(SMS)를 활용한 간편 추심이체 출금동의 서비스(쿠팡·삼성카드등도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샌드박스 수요조사를 벌여수요조사 제출건에 대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컨설팅을 진행한 뒤 신속히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내달 초 2020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방향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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