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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없이 얼굴만으로 결제…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11건 지정

- 11건 추가해 총 53건…”내년 3월까지 100건 지정할 것”

  • 기사등록 2019-10-04 1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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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안면인식만으로 상품을 결제하고빅데이터와 가치산정 AI알고리즘을 통해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등의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11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앞서 지정된 42건을 포함해 총 53건을 현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게 됐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신한카드의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가 지정한 항목들 중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Face Pay)’는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생체정보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다신한카드는 해당 결제 서비스를 올해 11월께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생체정보(얼굴)를 접근매체로 등록시 전자금융거래법상 규정된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이 아닌앱 인증 및 휴대폰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가게에서 소비자가 3차원(3D)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시스템이 신분을 자동 인식해 결제가 진행된다.

 

소비자는 이용이 간편하고 도난이나 분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맹점은 고객이 스스로 안면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제업무가 축소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은 한양대학교 내 가맹점에서 2년 시험 기간을 거친 후 확대 운영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 [사진=금융위원회]

한국투자증권이 내년 5월부터 선보일 금융투자 상품권 거래 서비스는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의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또는 선물한 후 이 상품권을 이용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다만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개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권 금액 합계는 하루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카드의 은행 계좌가 필요 없는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 [사진=금융위원회]

하나카드는 내년 1월 별도의 금융거래계좌 없이도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선불전자 지급수단)를 연계해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하나카드)를 이용해 포인트 잔액 내에서 결제할 수 있다잔액 부족시 계좌이체 등을 통해 포인트를 충전하고제휴사 포인트와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포인트를 온라인 포인트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이제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까지 사용처가 확대된다올해 8월 하나머니 가맹점은 49하나카드 가맹점은 약 280만개이다.

 

이밖에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웰스가이드)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KCB)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DGB대구은행)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가치 산정 서비스(4차혁명) △1원 인증을 통한 간편 출금동의 서비스(케이에스넷) △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금융서비스(SKT)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카카오페이·로니에프앤등이 혁신금융서비스 11건에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할 법적 보호장치 마련샌드박스 제도와 연계한 규제 개선핀테크 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감독 방안을 마련해 샌드박스에 대한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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