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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는 아시아나항공, 날개 마크 떼고 새옷 입는다

- 금호와 상표사용권 내년 4월 만료…사명은 유지할 듯

  • 기사등록 2019-11-13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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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로고와 비행기. [사진=아시아나항공]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소속된 HDC그룹으로 확정되며 트레이드 마크인 ‘날개’ 모양의 마크도 13년 만에 바뀔 예정이다.

 

13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전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실무진을 불러 새로운 브랜드 제작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200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립 60년을 맞아 '윙(날개)'을 형상화한 그룹 통합 CI를 도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로고도 통합 CI로 바뀐바 있다.

 

날개 마크 상표권은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금호산업과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왔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매출액의 0.2%이며, 월 단위로 사용료를 지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에도 금호산업과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사용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올해 상표사용액은 총 143억6700만원이다.

 

[사진=HDC]

HDC그룹은 곧바로 새 브랜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HDC그룹은 별도의 이미지 로고 없이 붉은 색의 'HDC' 글자를 그룹 CI로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는 바뀌지만 '아시아나항공' 사명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몽규 HDC 회장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이 그간 좋은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이름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HDC와 양쪽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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