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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광군제 맞아 또 신기록 갱신…하루만에 44.6조 팔아 -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물러나고 열리는 첫 행사
  • 기사등록 2019-11-12 1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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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11일 ‘광군제’(光棍節·솽스이) 하루동안에 2684억위안(약 44조6000억원)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이날 자정에 시작한 광군제는 시작한 지 1분 36초 만에 지난해 거래액인 1조6000여원 거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금액 달성 대비 2분 5초가 걸린 것보다 29초가 빨라 해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후 알리바바 매출은 17분 6초 만에 571억위안(약 9조4600억원)을 돌파해 지난 2014년 광군제 하루 총 매출을 넘었다. 이번 매출액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티몰 글로벌과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 등 플랫폼에서 구입한 것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올해 광군제 행사에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물러나고 열리는 첫 행사로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 개 이상 신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또 미국과 무역전쟁을 중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도 알리바바 광군제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했다.

 

올해 광군제 축하쇼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출연했다. 축하쇼는 인터넷을 통해 공연이 생중계됐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기간에는 전년비 1억명 더 많은 5억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하이. [사진=픽사베이]

광군제는 '독신자의 날'이라는 뜻으로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외로운 '1'이 네 개가 서 있는 모습이 애인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지칭하는데서 시작됐다.

 

알리바바그룹은 '물건을 사며 외로움을 달래라'는 의미로 2009년 광군제 할인 행사를 시작해 '솽스이'라고 불리는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탄생시켰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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